2025년 2월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김하늘(8) 양 살해 사건은 전국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의 피의자는 같은 학교 교사인 48세 여성 명재완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 경위
사건 당일 오후 4시 40분경, 명재완은 돌봄교실을 마치고 학원에 가려던 김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유인했습니다. 그 후 2~3분 만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김 양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범행 후 명 씨는 스스로 자해를 시도했으나, 김 양의 할머니에 의해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범행 동기
경찰 조사에 따르면, 명재완은 가정생활과 직장에서 여러 가지 불화와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으며,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명 씨는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경찰은 우울증이 범죄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신상 공개와 법적 대응
사건 발생 후, 대전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명재완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 명 씨는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유예 기간 없이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명재완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13세 미만 약취·유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으며, 사형 또는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는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적 반응과 과제
이번 사건은 학교 내에서 교사에 의해 학생이 희생된 충격적인 사례로, 교육 현장의 안전성과 교사 채용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재검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교사들의 정신건강 관리와 지원 체계 구축, 학교 내 안전망 강화 등 제도적인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계와 사회 전반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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